프론트엔드 초보자도 이해하는 V8 구조 (초보자, 자바스크립트, V8)

 

 자바스크립트를 공부하다 보면 “V8 엔진”이라는 단어를 자주 마주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것이 정확히 무엇이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초보자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 글에서는 자바스크립트가 브라우저에서 실행되는 방식과 V8 엔진의 기본 구조, 작동 원리를 쉽게 풀어 설명해 드립니다. 개발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꼭 필요한 기초 지식입니다.

V8이란 무엇인가요?

 V8은 자바스크립트 코드를 실제로 실행시켜 주는 엔진입니다. 우리가 웹 페이지에 사용하는 자바스크립트는 텍스트일 뿐인데, 이 코드를 해석하고 실행해 주는 것이 바로 엔진이고, 그중에서도 V8은 구글 크롬과 Node.js에서 사용되는 가장 유명한 자바스크립트 엔진입니다.

 

 쉽게 말하면, 자바스크립트 코드는 우리가 작성한 레시피이고, V8은 그 레시피대로 요리를 해주는 셰프입니다. 크롬 브라우저에 내장되어 있는 이 셰프는 매우 빠르고, 똑똑하게 코드를 실행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브라우저에서 버튼을 클릭했을 때 반응이 빠르고, 웹앱이 부드럽게 작동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V8은 원래 구글에서 크롬 브라우저를 더 빠르게 만들기 위해 개발되었고, 이후 Node.js라는 서버 개발 플랫폼에서도 채택되면서 웹 전체에 큰 영향을 주게 되었습니다.

자바스크립트는 어떻게 실행되나요?

 프런트엔드 초보자가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 중 하나는 “자바스크립트가 어떻게 작동하는가?”입니다. 간단한 예로 HTML 파일에 <script> 태그로 자바스크립트 코드를 삽입하면 브라우저가 이를 읽고 실행합니다. 이때 V8 엔진이 그 코드를 받아들여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칩니다.

1. 파싱(Parsing): 자바스크립트 코드를 한 줄씩 읽으며, 문법적으로 맞는지 검사합니다.
2. 컴파일(Compile): 읽은 코드를 빠르게 실행하기 위해 기계어(컴퓨터가 이해하는 코드)로 변환합니다.
3. 실행(Execution): 변환된 코드를 실제로 실행하여, 버튼을 클릭하면 화면이 바뀌는 등의 작업을 수행합니다.

 V8은 이 모든 과정을 매우 빠르게 처리하며, 반복해서 실행되는 함수는 더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JIT(Just-In-Time) 컴파일러라는 기술도 함께 사용합니다. 쉽게 말해, 자주 쓰이는 코드는 미리 “요리 준비”를 해둬서 다음에 더 빠르게 실행되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메모리는 어떻게 관리될까요?

 웹 앱을 오래 켜 두면 메모리를 많이 차지하거나, 느려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런 문제를 줄이기 위해 V8은 Garbage Collector(가비지 컬렉터)라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Garbage Collector는 사용하지 않는 데이터를 자동으로 찾아서 제거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버튼을 클릭했을 때만 필요한 변수가 있다고 하면, 클릭 후에는 그 변수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죠. 이때 V8은 그 변수를 메모리에서 제거해, 다른 작업에 사용할 수 있게 합니다.

 이런 식으로 메모리를 자동으로 관리해 주기 때문에, 개발자는 일일이 신경 쓰지 않아도 되며,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V8은 메모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New Space, Old Space라는 공간을 나눠 사용합니다.

• New Space에는 잠깐 쓰이는 데이터가 저장되고,
• Old Space에는 오래 살아남는 중요한 데이터가 들어갑니다.

 이런 구조 덕분에 가비지 컬렉션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습니다.

 

결론

 V8은 자바스크립트를 실행하기 위한 핵심 엔진이며, 우리가 사용하는 브라우저와 웹앱을 부드럽게 작동하게 해주는 중요한 기술입니다. 초보자 입장에서는 다소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V8이 자바스크립트 코드를 해석하고 실행하며, 메모리를 자동으로 관리해 준다는 개념만 이해해도 웹 개발의 핵심 흐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웹개발에 입문했다면, V8에 대한 기본 개념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가치 있는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