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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준비생 웹 기획 첫걸음 (포지션 이해, 기초, 실무)

by JinBytes 2025. 6. 19.

 

 웹기획 직무는 ‘기획자’라는 단어가 주는 추상성 때문에 초보 취업을 준비생

 

 웹기획 직무는 ‘기획자’라는 단어가 주는 추상성 때문에 초보 취업을 준비생들이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포지션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웹기획자는 디지털 서비스의 핵심 구조를 설계하고 실현하는 매우 실무적인 역할입니다. 화면 설계, 기능 정의, 사용자 흐름 구상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며, 개발자와 디자이너, 마케팅 팀과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웹기획의 기본 개념부터 취업 준비를 위한 필수 역량, 실무 포트폴리오 구성까지 단계적으로 설명하여, 웹기획 입문을 시작하는 취업 준비생에게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웹기획자 포지션이란? 핵심 역할부터 이해하기

 웹기획자는 디지털 제품의 설계를 책임지는 직무입니다. 제품 또는 서비스가 어떤 구조로 구성되어야 하며, 어떤 흐름을 통해 사용자가 이를 사용할 것인지 정의하고 문서화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단순히 ‘디자인을 계획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용자의 니즈, 기술적 제약, 비즈니스 목적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서비스를 설계하는 전략가이자 관리자입니다.

 

 기획자는 개발자와 디자이너에게 명확한 방향성을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설계 문서를 논리적으로 작성하는 능력이 필수입니다. 서비스 플로우 차트, 정보구조도(IA), 기능정의서, 화면설계서, 와이어프레임 등을 제작하며, 기획자의 언어는 곧 프로젝트의 청사진이 됩니다.

 특히 초기 기획 단계에서는 시장조사, 유사 서비스 분석, 사용자 페르소나 작성 등의 작업을 통해 서비스 방향을 설정합니다. 이는 단순한 감각이 아닌 논리와 데이터 기반 분석 능력을 요구합니다. 사용자의 문제를 정의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구조를 설계하며,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UI/UX를 고도화하고, 개발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기능의 구현 가능성과 효율성을 고려합니다.

 

 기획자에게 중요한 것은 도구보다도 사고력입니다. 어떤 기능을 왜 기획했는지, 그 구조가 사용자에게 어떤 경험을 줄 것인지에 대한 논리를 갖고 있어야 하며, 이는 문서에 그대로 녹아들어야 합니다. 따라서 초보 취업 준비생은 처음부터 완벽한 와이어프레임을 만들기보다는, 서비스에 대한 깊은 고민과 문제 해결 중심의 사고를 바탕으로 기획서를 구성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기초부터 준비하는 웹기획자 취업 전략

 웹기획자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전공이나 개발 능력보다는, 기획자의 역할을 얼마나 명확히 이해하고,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우선, 현업에서 웹기획자에게 요구하는 필수 역량을 분해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기획서 작성 능력, UX/UI에 대한 이해, 논리적 사고, 협업 능력, 커뮤니케이션 역량, 문제 해결 능력, 문서화 스킬, 사용자 분석력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역량은 단기간에 습득되기보다는, 반복적인 연습과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체득됩니다. 따라서 취업 준비생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실제 기획서를 써보는 것입니다.

 기획서라고 해서 거창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상 속에서 자주 사용하는 앱이나 웹사이트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기획안을 만들어보세요. 서비스 개요, 기능 요건, 사용자 시나리오, 와이어프레임 등 최소 4가지 파트로 구성하면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습니다.

 

 Figma, Notion, PowerPoint 등 기획 문서 작성 도구를 미리 익히는 것도 좋습니다. Figma는 비전공자도 쉽게 와이어프레임을 제작할 수 있어 기획자 입문 툴로 적합하며, Notion은 협업형 기획서 관리에 효과적입니다. 이 도구들을 활용하여 실전처럼 문서를 작성하고, 가상의 프로젝트를 꾸며보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또한 UX와 UI의 차이를 이해하고, 실제 UX 리서치 방법을 공부해야 합니다. 페르소나 설정, 고객 여정지도(CJM), 사용자 인터뷰, 서베이 등은 기획자가 반드시 익혀야 할 분석 도구입니다. UX 관점에서 설계된 기획서는 단순히 보기 좋은 화면이 아니라, 실제 사용자에게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자기소개서와 면접 준비에서는 프로젝트 경험이 가장 큰 무기입니다. 단순히 '배운 내용'이 아닌, 직접 적용해 본 경험과 그로 인한 결과를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실습 중심의 기획서를 작성해 두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실무 중심 포트폴리오 구성법

 웹기획자 포트폴리오란 단순히 '이런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라는 기록이 아닙니다. 자신의 기획 사고를 구조화해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따라서 실무 중심 포트폴리오는 반드시 논리적인 기획 프로세스를 중심으로 구성되어야 하며, 단순한 스케치가 아닌 전체 플로우와 문제 해결 과정을 담아야 합니다.

 

 첫째, 서비스 선정 단계에서는 단순한 서비스보다 본인이 자주 사용하고 문제점을 명확히 인지한 서비스를 선택하세요. 익숙한 서비스일수록 사용자의 불편을 더 잘 캐치할 수 있으며, 그만큼 실질적인 개선안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둘째, 문제 정의 단계에서는 가설을 세우고 이를 데이터나 리서치를 통해 검증해보세요. 예: “장바구니 기능을 사용하는 사용자의 이탈률이 높다” → “이유: 사용 흐름이 복잡하거나 로그인 유도 화면이 과도함” → “개선안: 비회원 장바구니 기능 추가 및 UI 단순화”. 이처럼 구체적인 문제-원인-해결구조를 만드는 것이 기획의 핵심입니다.

 

 셋째, 와이어프레임 제작 시에는 각 화면마다 핵심 목적을 명확히 기재하고, 버튼 및 주요 요소의 기능을 설명하는 코멘트를 추가하세요. 클릭 시 이동되는 화면, 예상 동작 등을 설명함으로써 보는 사람에게 ‘왜 이 구조인가’를 설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넷째, 결과 정리 단계에서는 개선안의 기대 효과를 수치 또는 시나리오로 정리합니다. A/B 테스트를 가정해도 좋고, 유사 서비스의 사례와 비교해도 좋습니다. 기획안은 단순 제안이 아니라, ‘실현 가능한 개선안’이 되어야 하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자료가 함께 제시되면 신뢰도가 높아집니다.

 

 마지막으로, 협업 경험이 있다면 이를 강조하세요. 실제 팀 프로젝트에서 기획을 맡았던 경험, 디자이너·개발자와 소통했던 방식, 문제 해결 과정 등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내면 면접에서도 강점을 어필할 수 있습니다. 실무는 혼자 하지 않기 때문에 기획 포트폴리오 안에 ‘소통의 흔적’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웹기획자는 서비스의 흐름과 구조를 설계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 사이에서 소통하는 핵심 직무입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체계적인 학습과 기획서 작성 경험을 쌓는다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직무입니다. 지금부터 하나씩 기획서를 써보며, 기획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연습을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