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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elte] Svelte5 vs Svelte4 차이 분석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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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다가온 변화가 드러내는 프레임워크의 방향성
웹 기술의 변화는 종종 큰 소리 없이 시작된다. 마치 고요한 새벽의 공기 속에 서서히 스며드는 빛처럼, 개발 생태계 또한 어느 순간 새로운 방식과 새로운 흐름을 맞이하며 자신이 걷던 길의 의미를 다시 매만지게 된다. Svelte 5의 등장은 바로 그런 변화 속에 놓여 있다.
Svelte는 등장 초기부터 다른 프레임워크와 달랐다. 가상 DOM 없이도 탄탄한 반응성을 구현하며, 런타임보다 컴파일러를 중심에 두어 “필요한 코드만 남기는 설계”를 고수해 왔다. 그 단순함은 많은 개발자들에게 매력적인 해답이 되어 주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앱이 복잡해지고 상태가 비대해지면서, 기존 구조의 보이지 않는 부담들이 문제로 떠올랐다.
이러한 상황에서 등장한 Svelte 5는 단순히 버전 번호가 하나 증가한 제품이 아니다. 그것은 반응성을 바라보는 관점을 다시 짜고, 개발자가 마주하는 복잡함을 새롭게 정리하려는 철학적 도약에 가깝다. 특히 Runes로 대표되는 반응성 모델 개편은 Svelte라는 이름이 걸어온 길의 뿌리를 유지하면서도 더 멀리 도약하기 위한 구조적 기반을 제공한다.
이 글에서는 Svelte 5가 이전 버전과 어떻게 달라졌는지, 그리고 그 변화가 개발자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차분히 살펴보고자 한다.
Runes 도입 – 반응성 설계의 명확성 회복
Svelte 5의 가장 본질적인 변화는 바로 Runes 시스템이다. Svelte 4까지의 반응성은 변수 재할당을 기반으로 작동했고, 이 방식은 매우 간단하며 직관적이었다. 그러나 규모가 커질수록 “어떤 코드가 언제 다시 평가되는지”를 명확히 잡아내기 어려운 문제가 생겼다.
아래는 이전 Svelte의 전형적인 반응성 코드이다:
<script>
let count = 0;
function inc() {
count += 1;
}
</script>
<button on:click={inc}>{count}</button>
이 구조는 단순하지만, 반응성의 동작 원리가 코드 내부에서 암묵적으로 흘러가며, 특정 값의 재계산 시점을 추적하기 어렵다.
Svelte 5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Runic 문법을 도입한다:
<script>
import { $state } from 'svelte/runes';
const count = $state(0);
function inc() {
count.set(count.get() + 1);
}
</script>
<button on:click={inc}>{count.get()}</button>
Runes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 반응성의 읽기(get) 와 쓰기(set) 가 명시적이다.
- 상태가 어디에서 읽히고 어디에서 수정되는지 한눈에 드러난다.
- 파생값(derived state)은 필요한 순간에만 갱신된다.
- 대규모 애플리케이션에서 상태 흐름이 예측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파생값을 선언하는 방법도 이전보다 더 구조적이다:
<script>
import { $state, $derived } from 'svelte/runes';
const items = $state([1, 2, 3]);
const total = $derived(() =>
items.get().reduce((a, b) => a + b, 0)
);
</script>
<p>{total.get()}</p>
이제 파생값의 의존성이 명확하게 추적되며, 불필요한 재계산이 일어나지 않는다.
즉, Runic 모델은 개발자에게 예측 가능한 반응성을 제공한다.
렌더링 구조와 컴파일 과정의 성능 개선
Svelte는 탄생 당시부터 “컴파일러 중심”이라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Svelte 5는 이 철학을 유지하되, 내부 렌더링 구조를 정교하게 다듬으며 성능을 한층 향상시켰다.
이전 구조의 특징
- 변수 재할당 감지가 기본이므로, 어떤 코드가 다시 실행될지 예측이 어렵다.
- 반응성 트리 추적 비용이 커졌다.
- 대규모 앱에서 렌더 단위의 제어가 복잡해졌다.
Svelte 5의 개선점
- Runes 기반의 “상태 중심 렌더링”으로 구조가 명확해졌다.
- 의존성 추적이 직접적이므로 불필요한 렌더 파괴가 줄었다.
- hydration 단계에서의 오버헤드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 서버 사이드 렌더링 시 더 예측 가능한 코드가 생성된다.
간단한 예를 보면 그 차이가 드러난다.
Svelte 4:
<script>
export let list;
$: doubled = list.map(v => v * 2);
</script>
<p>{JSON.stringify(doubled)}</p>
Svelte 5:
<script>
import { $state, $derived } from 'svelte/runes';
const list = $state([1, 2, 3]);
const doubled = $derived(() => list.get().map(v => v * 2));
</script>
<p>{JSON.stringify(doubled.get())}</p>
Svelte 5에서는 derived 값이 의존성 단위로만 갱신되기 때문에, 큰 배열이나 복잡한 계산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성능상 이점이 크다.
즉, Svelte 5는 개발자가 코드 구조를 이해하기 쉽게 만들고, 동시에 내부 엔진은 더 적은 비용으로 더 정확한 렌더링을 수행하도록 재구성되었다.
타입 안정성 강화와 컴포넌트 구조 개선
웹 프레임워크는 규모가 커질수록 구조적 안정성을 요구한다. Svelte 5는 이러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여러 영역을 보완했다.
① Props 전달의 구조적 명확화
이전 버전의 Svelte는 간결함을 중시한 나머지 Prop 전달 규칙이 느슨한 편이었다.
Svelte 5에서는 컴포넌트 간 데이터 계층이 더 직관적으로 연결되도록 내부 규칙이 정리되었다.
② TypeScript 경험의 향상
Svelte 5는 TypeScript 환경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다.
- Runes는 타입 추적이 명확하고 안정적이다.
- 상태의 get/set 타입이 변하지 않는다.
- IDE 자동완성이 향상되었다.
예:
<script lang="ts">
import { $state } from 'svelte/runes';
const username = $state<string>('Guest');
function updateName(n: string) {
username.set(n);
}
</script>
③ 대규모 프로젝트 유지보수성 강화
- store 기반 구조의 난립을 막아준다.
- 상태 흐름이 컴포넌트 트리 전체에서 더 투명하게 보인다.
- 여럿이 협업할 때 “반응성의 기준점”을 공유하기 쉬워진다.
Svelte 5는 단순한 문법 변경이 아니라, 확장성을 위한 구조 개편을 담은 버전이라 할 수 있다.
Svelte 5는 단순한 업데이트가 아니라 구조적 재탄생
Svelte 5는 단순히 이전 버전의 기능을 조금씩 다듬은 정도가 아니다.
그 변화는 보다 깊고, 개발자가 짊어졌던 보이지 않는 무게를 덜어주는 방향으로 나아가 있다.
- Runes를 통한 반응성 모델의 재설계
- 렌더링 및 컴파일 과정의 성능 최적화
- 타입 안정성과 유지보수성 강화
이 모든 변화는, 작은 규모의 프로젝트부터 대형 애플리케이션까지 Svelte가 감당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음을 보여준다.
Svelte 5는 기존의 단순함과 우아함을 그대로 품은 채, 더욱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한 길을 열어 준 버전이다. 그리고 그 길은 앞으로의 웹 개발 환경에서 Svelte가 어떤 이야기를 쓰게 될지 조용히 예고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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